Friday, December 21, 2012

[Photos] Jung So Min (정소민) - [Interview] Confesses That She's Likely To Concentrate on her partner in a relationship

CREDITS: NATE + NAVER




Original Article:


연기력과 외모 모두 훌쩍 성장했다. 배우 정소민(23).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에서 '결혼도 장사'라고 생각하는 엄마 이미숙 때문에 파혼을 결심하는 딸 혜윤 역을 연기하고 있다.

전작 '장난스러운키스' '나쁜 남자'에서 귀엽고 발랄한 학생 연기를 했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중. 연기력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됐다. 이미숙과의 연기는 실제 모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이 리얼하다.

"'우결수'를 찍으면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얻는다"는 정소민은 촬영 때문에 이틀 밤을 새운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너무 졸려 눈을 껌뻑껌뻑 하다가도 '우결수' 얘기를 할 때면 눈을 반짝거렸다.

-20대 초반이라 결혼이 와닿지는 않을텐데 어떻게 연기하고 있나.

"결혼을 앞둔 사촌언니에게 소스를 많이 얻는다. 언니가 '우결수'는 리얼리티 100% 드라마라며 공감을 하면서 열심히 보고 있다고 하더라."

-결혼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을 것 같다.

"일단 결혼관이 많이 바뀌었다. 결혼할 때 이것저것 불필요한 거 빼고 최소화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를 보는 눈도 달라진 것 같다. 그 사람만 보는 게 아니라 어떻게 자라왔는지 집안 환경은 어땠는지 따져봐야할 것 같다. 좋은 환경에서 바르게 순수하게 자란 남자를 만나고 싶다. 결혼은 28~30세 때 하고 싶다."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

"극중에서 한그루가 맡은 동비 역처럼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누구를 좋아하면 푹 빠지는 편이다."

-데뷔 이래 처음 베드신 등 진한 애정신을 찍었다.

"리허설을 많이 하고 촬영을 해서 어렵지는 않았다. 성준이 나를 벽에 밀어붙이면서 키스를 하는 장면을 찍을 땐 감독님이 '혜윤이가 더 도발적이고 적극적이어야해'라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 장면은 정말 오래 찍은 것 같다. 하하."


-엄마 역할로 나오는 이미숙과의 호흡은 어떤가.

"처음 촬영할 땐 긴장을 많이 했다. NG도 절대 내면 안될 것 같아서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근데 지금은 진짜 엄마같고 편하고 좋다. 촬영장에서 이미숙 선생님과 최화정 선생님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신다. 두 분의 얘기를 듣기만 해도 에너지가 생긴다."

-이미숙에게 뺨 맞는 장면도 리얼했다.

"진짜로 맞아서 그런게 아닐까.(웃음) 정말 아팠다. 그 장면은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게 얼굴이 빨갛게 부어 올라서 두 번 찍을 수가 없었다."

-'우결수'에서 두 종류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어떤 게 마음에 드나.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단발을 했다. 머리 감고 금방 말라서 좋다. (웃음)"

-쉬는 시간에는 뭐하나.

"요즘에는 잠이 부족해서 잠시라도 틈이나면 잠을 자지만 그러다가 시간나면 웹툰을 본다. 안보는 게 없을 정도로 매일 웹툰을 본다."

-취미 생활은.

"책 읽고 웹툰 보는 게 전부다. 정말 밋밋하게 지낸다.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두 분다 엄한 편이라 그동안 자유롭게 놀지 못했다. 늦게 까지 놀거나 외박한 적도 없다. 기껏 시간이 났을 때 하는 게 친구들이랑 만나서 차마시고 대화하는 게 전부다. 얼마 전에 기타를 샀는데 드라마가 끝나면 기타를 꼭 배워보고 싶다."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다행히 그 날 촬영이 없을 것 같다. 친구랑 집에서 향초를 만들 예정이다. 향초 만들기 재료도 전부 주문했다.(웃음)"